앤드류 메레이 (Andrew Murray)의
'나를 허물고 주님을 세우는 삶(The believer's secret of the master's indwelling)' 중에서....
사랑하는 친구여, 우리는 죽기를 원합니다. 안식, 평화, 그리고 우리의 위대한 보아스의 축복 안에 건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기쁨과 열매가 있는 삶, 능력과 승리의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우리의 삶의 고백은 틀림없이 변할 것입니다
"나는 십자가에 못박힌 사람이다. 나는 죄 밖에는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그럴지라도 죽으셨다가 살아나신 영원하신 예수님께서 내 영혼의 생명이 되어 주신다. 하나님은 찬양을 받으시옵소서."
그러면 나는 어떻게 십자가에 참예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참회한 강도의 이야기에서 그 한 예를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에 임박하여 도마는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고 말했고, 베드로는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도 가기를 준비하였나이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모두 십자가에 달린 인간 쓰레기 같은 사람 하나를 취하시고 베드로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나와 함께 죽는다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보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오늘도 가장 연약하고 가장 비천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나와 함께 죽음에 들어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진정으로 알기를 소원한다면, 와서 이 참회한 강도를 보라. 우리는 거기서 무엇을 봅니까? 무엇보다도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을 준비를 갖춘 심령의 상태를 봅니다.
우리는 그 참회한 강도에게서 겸손하고 진실한 죄의 고백을 듣습니다. 거기서 그는 저주받은 나무에 달려있었고, 주변 군중들은 그의 곁에 있는 자에게 독설을 퍼붓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공개적으로 "나는 마땅한 죽음을 맞고 있다. 나는 정당하게 벌을 받고 있다. 이 십자가는 내게 합당한 보응이다" 라고 자백하기를 부끄러워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의 교회가 그리스도의 죽음에 들어가는 일이 그토록 미미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함꼐 십자가에 못박히지 않은 자기 속의 모든 것 위에 하나님의 저주가 임한다는 사실을 믿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죄의 저주에 대해서 말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본성 전체가 죄로 오염되었다는 사실과 저주가 그 모든 것 위에 임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나의 지성, 이것도 죄로 오염되어 있습니까? 두렵게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죄의 저주가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지성은 죽음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저는 오늘날 그리스도의 교회가 다른 무엇보다도 지성, 명철, 문화, 그리고 지적 교양에 의존함으로써 더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영이 교회 안으로 들어왔고, 그리하여 사람들은 자기들의 지혜와 지식으로 복음을 거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은 복음에서 그 십자가형(形)의 자국을 지우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바울에게 가서 십자가의 복음을 전파하되 그것을 사람의 지혜로 하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죄의 저주는 본성의 모든 부분에 임해 있습니다. 설교하기를 즐거워하고 자기의 모든 최선을 다하며 이러한 재능과 사고를 계발하는 데 전심전력하는 목사가 있어서 "이것도 무덤으로 내려가야 합니까?" 라고 묻는다면, 저는 "형제여, 그렇습니다. 전인이 십자가에 못박혀야합니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마음의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머니에 대한 아이의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이사랑스러운 본성에도 거룩하게 되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도 죽음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것을 거룩하게 죽음에서 일으키시고 당신에게 다시 되돌려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삶 전체를 이렇게 다루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제게 이런질문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아름답게 창조하셨고, 따라서 우리가 그것들을 향유해야 옳지 않을까요? 하나님의 선물은 모두 선하지 않습니까? 옳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또한 그것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게 될 때에만 선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죄의 저주가 그것들 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토록 아름다운 삼라만상 위에 죄의 병인이 깃들어 있습니다. 이것들을 거룩하게 하는 데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어떤 일을 죽기까지 포기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자기의 삶을 포기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삶의 모든 것이 죄로 물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까지는 이것을 결코 포기하지 못할 것입니다. 당신의 삶을 죽음에 내려 보십시오. 이렇게 하는 것이 그것을 소생시키고 거룩하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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