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중보기도로 마음써 주셔서 결실들을 보게 되어 먼저 집사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매년 이맘때면 늘 찾아오는 우기와 홍수로 인해 육로교통이 많이 단절된 아삼을 잠시 뒤로하고 몇가지 일들로 인해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인도 방문은 바이러스성 풍토병에 잠시 시달린 것 외에 건강을 지켜주신 주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짧게나마 중보기도의 열매들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하루가 멀다하고 잦았던 폭탄테러가 1년 동안 없었고 이로인해 평안했습니다.
또한 저의 부탁으로 한기총 부위원장으로 역임하고 계신 진용신목사님 이름으로 북동인도교회에 보내진 구원파 영문연구 자료로 인해서인지 4월에 계획 진행 중이었던 구원파(박옥수)의 집회가 무산되었습니다.
구원파의 입지가 북동부에서 점점 좁아지고 있고 거의 활동하기 힘들게 된 것도 이 인도의 영혼들이 옳지 못한 가르침으로 인해 혼돈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심 속에 주님의 지켜 주심이라 생각됩니다.
지난번 특별히 중보기도를 부탁드렸던 데카 가정에 주님의 놀라운 역사가 있었음을 이번달 초에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전도지 두장과 신약성서 두권을 전달하고 석달 넘게 연락도 못하고 기도만하다가, 이번달초에 데카 가정을 방문했었습니다.
놀랍게도 데카는 신약성경을 완독했고 지금도 아침저녁으로 계속 읽고 있다고 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일은 데카 부인의 삶에 일어났습니다.
전도지를 읽고 복음에 대해 너무 궁금한 나머지 집근처에 사는 기독교인을 찾아가 이틀 동안 성서를 배우고 이틀을 자신의 집으로 더 초청해 나흘 동안 집안일도 제쳐놓고 오직 성서만을 배웠다고 했습니다.
그이후 자신의 마음속에 예수님께서 들어오셨고, 주님께서 친히 자신의 마음속에서 자신을 가르쳐 주신다고 했습니다.
주님께 감사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했습니다.
이땅에서 예수님 외에는 다른 신은 없다는 놀라운 고백을 하는 것이었습니다.(힌두교는 다신 사상으로 힌두인이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예수님도 그들의 신중에 한분으로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데카는 아직 성서를 읽고는 있지만 예수님을 영접하지는 않았기에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신약성서를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 그날 가져간 아삼이쉬 예수님 영화를 보여주는 동안 데카부인은 거의 다 이해하며, 데카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었고, 자신이 모르는 말씀 속에서는 “아- 그렇구나!” 라는 감탄을 몇 번 자아내었습니다.
그 짧은 기간동안 주님의 일하심이 얼마나 강하셨는가를 느끼며 전도여행 가서 전달된 전도지와 쪽복음으로 인해 주님께서 그 영혼들 안에 어떻게 일하셨을까 하는 기대감과 그 영혼들을 향하신 주님의 일하심 역시 강하셨으리라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삼의 영혼들안에 저희 두사람 선교사가 새겨지는 것이 아닌 오직 주 예수님만이 새겨진 흔적을 데카 부인을 통해 보며 주님께 감사했고, 다음 사역들도 주님만이 영혼들안에 남도록 우리는 통로만 되고, 그들 스스로 주님을 바로알고 주님께 헌신하는 자립적인 현지 주님의 몸된교회들이 세워지길 간절히 소망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만 7년동안 한번도 방문하지 못한 뱅갈로르를 방문할 마음을 주님께서 주셨습니다.
저희가 뱅갈로르를 떠나 아삼으로 이사하던 날 손주들까지 힌두였던 와치맨(경비) 가정에게 예수님을 꼭 믿으라고 성경책을 주며 전도한 이후 기도만 하고 7년동안 소식을 알지 못했는데, 저희가 아삼으로 이사한 이후 그의 온가정이(약15명정도) 예수님을 열심히 믿고 교회에 다니고 있고, 와치맨은 예수님을 잘 믿다가 2년전에 질병으로 소천했다는 기쁜 소식과 슬픈소식을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7년전 한국인 선교사님이 운영하시던 신학교에서 만난 아삼 출신 전도사 디모데를 만날 것 같고 함께 동역할 것 같다는 마음을 주셨지만 저희는 의문이었습니다.
뱅갈로르에서 선교사님의 신임을 받고 있고 선교사님께서 총애하는 전도사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주신 마음이기에 기대도 되었습니다.
7년전 뱅갈로르 신학교에서 지낼 때 저희에게 아삼의 어두운 형편을 얘기하며 간곡히 기도부탁을 했던 전도사 디모데 였고, 그 당시 아삼을 위해 눈물 흘리며 간절히 기도했던 전도사였었습니다.
함께 아삼을 위해 2달간 기도한 그 기도로 인해 2003년 주님의 명하심을 따라 저희가 아삼으로 오게 되었지만 그 이후 소식을 접할 수 없었습니다.
신학교에서 벌써 목사 안수를 받고 사역하고 있는 그 당시 신학생들에게 디모데가 어디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놀랍게도 뱅갈로르에서 아삼으로 간지 오래되었고, 연락처까지 주었습니다.
디모데와 통화 중에 뱅갈로르에서 아삼 온 지 수년이 되었고 저희를 백방으로 찾았지만 만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아삼으로 온 후 아삼에서 지금까지 사역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들과 연관됨 없이 아내가 미용실을 운영해서 생활비와 사역비를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 선교사를 의지하지 않는 인도 현지 목회자는 찾아볼 수 없는데 주님께서 예비해 주신 사역자이기에 같은 마음 같은 뜻을 품은 것 같아 감사가 되었습니다.
또한 주님 주신 마음처럼 동역을 제안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응했고, 우리는 사례비는 줄 수 없고 다만 같이 살 뿐이라고 얘기하며 없으면 없는대로 나누어 쓸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성경에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하시며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신 말씀처럼 인도교회가 힘이 없는 것은 주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주님을 사랑하는 교회들을 세우기 위해 우리가 먼저 주님만을 사모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건네었을 때 “고맙다”고 거듭 인사를 저희에게 했습니다.
힘있는 주님의 교회들을 아삼에 세우기 위해 마음써 줌에 대해 감사했고, 디모데의 부인이 미용실을 경영하므로 필요한 경비를 보태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수년전부터 그누구도 의존하지 않고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독립적으로 사역하고 있는 디모데 전도사 가정을 극적으로 만나서 동역자로 함께 일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고, 함께 일할 현지 동역자를 붙여주시길 기도해 주신 중보기도의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 방문을 마치고 9월초에 다시 들어가면 저희와 합류하기로 했고, 이로서 주님께서 순회집회를 앞두고 함께 동역할 수 있는 디모데 가정과 데카 가정 두가정을 붙여 주셨습니다.
이제 보이기 시작한 변화와 열매들이 이땅 가득 차고 넘칠 때까지 더 많은 중보로 무릎 꿇어 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다음 소식 드릴 때까지 평안하세요!
데카부인
예수님영화 보고있는 데카가정
홍수1
홍수2
벵갈로르 힌두템플
오토릭샤에 붙여있는 많은 신들 중 하나인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