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향기/나의 생각(주님안에서)

내 주님 向하여

작은둥지 2008. 2. 21. 18:37

 

내 주님 向하여

 

이른 새벽 주님곁으로 가 봅니다.

어제의 시간 뒤돌아보면 늘 부끄럽게 산 나의 삶

오늘은 아름답게 살아야지 하다가도

또다시 무너져 버린 자신

늘 실수 투성이인 나.

 

주님께 매일 매일 두손 모아 봅니다.

지난 시간 방황과 구렁텅이 속에서도

나의 삶을 건져주신 주님!

또 얼마나 놀랍고 힘든 일 기다리고 있을까...

 

그러나 해는 다시 주님 얼굴처럼 떠오르고

자연은 無言의 가슴으로 변함없으나

두 주먹 부릅 쥐고 마음의 띠 다시 조여 매고

끊어진 다리 다시 놓으리.

 

가끔 눈물로 주님 이름 부르며

오늘과 내일 그리고 영원한 마음의 문을 엽니다.

부디 아픈 마음에 의지 주시고

다친 상처 말씀의 약 발라주시고

늘 풀꽃 피는 창가에 서게 하소서!

주님향한 사람으로 날마다 꿈꾸게 하소서!

주님 앞에 참된 마음으로 서게 하소서!!!

                        1999.7.4

 

모처럼 한가로운 시간이기에 사무실 책상정리를 하는 중에

오래된 노트사이에 끼여있는 '우리들 소식'이 눈에 띄어 꺼내 보았다.

거의 십년 전 가정섬김 소식지에 실린 남편의 글이 貴해서 잘

보관한다고 해 놓은 것이다.

오늘이나 그날이나 별반 크게 달라진 모습은 없지만

주님향한 중심만큼은 변함없음이 감사가 된다.

중심을 보시는 주님의 신실하심만이 나그네길에 소망일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