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인 날의 대지와 햇살 밝음이 마음을 한층
화들짝 피어오르게 한다.
소일거리로 아파트 단지 앞에 얼마간의 밭농사를
하시는 권사님께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여쭈어 보았다.
"권사님! 요즘 내리는 비는 유익한 것이죠?
농사일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봄비가 아주 좋을 듯 한데요~~
우리나라는 참으로 복이 많은 나라인 것 같아요. 때를 따라
단비도 내려주시고..."
"그렇겠죠. 논에도 물이 고이고, 가물었던 밭도 부드러워지고..."
오늘도 농부되신 우리 하나님아버지께서는 육적인 삶을
윤택하게 하시고자 햇빛과 공기와 물을 주셔서 삼라만상을
풍요롭게 해 주시는 것 처럼,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어 주셔서 渴하지 않는 생수로 촉촉히
적셔주심속에 메마른 이땅에서 영혼의 안식과 평강속에
살 맛 나는 삶을 살게 하심을 찬양드린다.
이 은혜에 거하게 하시고자 찾아오신 독생자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총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어본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세상의 거친 물결속에 만신창이 된 영혼을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은총으로 맑히시고, 부활하셔서 오늘 당신을 찾는
자에게 만나주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살게하시는 이 은총을
어찌 다 찬양할 수 있을까 싶다.
새벽에 잠을 깨자마자 생각되어짐이 "예수님이 장식품이 되어서는
아니되는거야"란 강한 붙들림 속에 주님향한 나의 자세를 새롭게
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다.
흔히 기복신앙 [祈福信仰] 복을 기원함을 목적으로 믿는 신앙을
추구하는 무리가 적지 않음이...
고작 육신의 것에 치우쳐 영원한 생명을 잃어간다는 것은~~
이것은 타 종교와 별반 차이가 없는 종교생활일 것이다.
하지만 참된 그리스도인은 나를 둘러싸는 보여지는 것들에 대한
추구가 아닌 오직 부활하신 예수님을 향한 추구속에 진정한 해답과
삶의 전부로서 변함없이 동행해 주시는 임마누엘의 은총속에서
세상을 이기고, 나를 이기고 죄악을 멀리하며 오직 주님의 신부로
단장되어가는 삶이라 표현하고 싶다.
어차피 이땅의 모든 것들은 주어진다 해도 다 누리지 못할 뿐 더러
낡아지고, 쇠하며, 썩어지는 것들이 아닌가....
어제는 사무실에서 유선방송을 통해 배달되어지는 영화 한편을
보게 되었다.
'아일랜드'란 제목으로 진작부터 동료들이 '꼭 한번 보세요'라던
영화였기에 참여해 보았다.
복제인간을 통해 이땅에서 장수하고자 하는 부자들의 잔치처럼
보였지만 생명경시의 가슴떨리는 모습들을 보면서 1학년 때
교양과목을 통해 리포터까지 제출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아마도 그러한 세계는 도래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듦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대한 도전을 창11장 처럼 바벨탑을
쌓아가던 이들에게 행하셨던 것처럼 심판을 자처하는 결과일 것이란
생각을 갖게되었다.
어떠한 세상이 다가온다 해도, 예수님을 생명으로, 피난처로,
삶의 전부로 여기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흔들지 못하는
사실인 것을 감사 감사 찬양할 뿐이다.
어쩜 과학과 생명공학 등 쉬임없이 진보되어지는 현실이 밀려와
차원을 달리한다 해도 항상 그보다 앞선 차원에서 내려다 보는
넉넉함이 내 영혼속에 자리잡고 있다는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새롭게 찬양을 드리나 싶다.
예수님은 나의 삶의 장식품일 수 없는 가장 고귀하시고 거룩하시며
죄도 없으시고, 악한 것을 용납지 않으시는 의로운 재판장이시며
나의 삶의 전부이심을 찬양할 뿐이다.
시간을 보내면서 잠시 기웃거리기 쉬운 손길들이 적잖은 현실이기도
하다.
십자가용사된 걸음으로 사로잡게 하는 모든 생각과 무거운 짐으로
여겨지는 염려 근심, 얽매이게 하는 죄된 모든 것을 사로잡아
십자가에 넘기고 부활하신 예수님께 속한 자로 일어설 때 세상이
줄 수 없는 영혼의 평강과 안식속에 이땅에 자유자로 우뚝 서서
길 갈수 있음을 또한 찬양!!!
사랑하는 예수님!
오늘도 마땅히 돌아가서 자리잡을 나의 영원한 안식처 되신
주님이 내 안에서 존귀함 받아주옵소서.
당신의 그 음성, 그 얼굴 빛 안에서 이기는 자의 축복된 걸음으로
주변을 밝혀가는 당신의 증인이고 싶습니다.
나의 가장 진실하신 친구되신 예수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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