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손 - 마태복음 13:13
이 용 도
인간들은 우둔하여
그 눈으로 지상의 티끌만 보며
보화의 빛을 탐하나,
하늘에서는 언제나
보이지 않는 손이
세상을 향하여 내밀어지고,
들리지 않는 말씀이
둔탁한 귀를 맴돌며
우리를 부른다.
깨어나면 보이고
깨어나면 들릴
하늘의 손과 말씀을,
인간들은 우둔하여
목숨이 끝날때까지 부정하고
죽음이 검은 옷자락으로
영혼을 감쌀 때까지 의심하는구나.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이랴,
인간들은 다만
쥐어 준 떡만 떡이라 믿으며
불에 닿으면 뜨거움을 느끼는
육신만 육신이라 믿을 뿐,
땅속에 묻힐 때 비로소
하늘의 손이 헐벗은 영혼을
운반해 가고,
말씀이 천지 가득
울려 퍼지고 있음을
보고,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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