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향기/주님곁에서

그리움 3월(2011)

작은둥지 2011. 4. 19. 15:02

 


일기 (日記)

                  


오늘의 하루는

주님 모신 삶으로의 한걸음

어제의 하루는

주님을 알고 싶은 자로써의

한걸음 이었습니다.



오늘의 나는

주님품고 날아가는 기다림

어제의 나는

뜨거운 눈물과 회개의

사무침 이었습니다.



지쳐버린 시간들과

무뎌져버린 마음이란 길 가운데서

가만히 두 눈과 귀를 닫고

흩어져있는 주님의 자취를,

조그만 마음의 울림을 느꼈을 때



주님은 나의 모진 하루를

못다 한 마음의 사연들을

더 많은 감사함과 그리움으로 채워주시고

더 깊은 추억과 믿음의 띠로

매듭 지워 주셨습니다.



이젠 매일의 나에게 허락된

주안의 행복과 찬양이 있음에,

하루를 시작하고 저물 날의 풍성함으로

십자가의 도를 지는 하늘사람으로

달려가려 합니다.



- 박 성우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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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추웠던 겨울도 떠나가고 봄이 오는 소리 들려오는 3월이 다가오는구나.

겨울수련회를 보낸 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이 넘게 지나버렸구나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겨울수련회 동생들과 놀고 챙겨주던 너희들을 보며,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했단다.

이렇게 늘 동생들과 함께 뒹굴고 재미있게 지냈는데

다음에는 누가 그 빈자리를 채워주지(?) 하는 아쉬움이 밀려오곤 했었지.

하지만 다시금 채워주실 주님께 감사가 더 많은 시간이었단다.


유년 주일학교를 보내고 중학생이 되어 새롭게 걷는 길, 스스로 혼자 걷기 보다는

주님과 함께 한 걸음, 한걸음 동행하며 길가길 기도해 본단다.

하루 세 번 기도하던 다니엘처럼 주님과의 사귐을 소중히 생각하면서 늘 한적한 곳

하늘 향해 문 두드리면서 주님 안에서 해답을 얻는 지혜로운 친구들 되기를 바란단다.


‘맑은 공기 마시며 친구와 산에 오르면

답답한 마음들이 바다처럼 넓어져요.

예수님과 함께라면 이 세상 어려울 게 없고

나는야 새 희망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리

친구야 우리서로 기쁨을 같이하며

슬플 때도 웃음을 잃지 말자‘

찬송가사가 생각이 난다.

기도의 메아리, 찬송의 메아리, 감사의 메아리가

주님의 보좌 앞까지 울려 퍼지길 더 힘써 가면 얼마나 좋을까?!

메아리가 없으면 응답이 없듯이, 기도가 없으면 기대할 것이 없듯이,,,

기도로 3월에도 씨를 뿌려보자.


중학생이 되어서도 ‘주님 도와주세요, 주님 함께 해 주세요’의 메아리치면서 골방생활,

빈 들판 하늘 사닥다리길 잘 올라가서 주님의 일꾼으로 자라가고, 동생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늘 주님 안에서 맑게 자라가는 졸업생들 되기를 기도해 본단다.


           -  나 은 숙 선생님(주일학교 졸업생을 위한 따뜻한 선생님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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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똑똑,, 똑똑똑,,,

조용하고 세미하게 내 마음의 문에 노크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누구지? 누군가 찾아왔나봐!

내 마음의 방엔 욕심, 잡다한 생각, 걱정들로 가득 차

지쳐서 일어날 힘도 없는데,,,나를 찾아오신 분이 누구시지...?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보니 그리던 주님이 서 계셨습니다.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요계3:20)‘


따뜻하고 포근한 한 줄기 빛이 내 마음에 비추이네요

어둡던 마음이 하나님의 양식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어두운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고후4:6)‘


저는 수줍게 고백하였습니다.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처럼 내 마음에 빛난 새벽 별 되시는 예수님!

주님을 사랑합니다.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고 싶습니다.


그날 이후

주님은 내 삶을 받으시고 나의 주인이 되어주셨습니다.

이제 영원토록 나는 주님의 것이요, 내 안에 주님이 계셔 행복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 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2:20)‘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고후3:17)’


      로버트 멍어의 글 중에서   - 심 지  은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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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예수님은 내가 힘들 때 도와주세요

예수님은 내가 기도만 하면

무엇이든지 다 들어주세요.


내가 길 잃어 버릴 때도

어려운 일이 생길 때나

곤란한 일이 생길 때도

예수님만 계시면 어렵지 않게되어요


지금 예수님께 향한 마음처럼

더욱 더 예수님께 순종할래요.


                 -    조 현 정 (초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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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시고

온전한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바리새인을 넘어, 주님을 위한답시고 주님을 놓친 채

주님을 위하여 싸우는 제자들을 넘어서...

우리는 모두 연약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약은 연약한 사람 편에 적극적으로 서주지 않는다면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억압하고 핍박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미세한 주님의 생명과 교훈은 비록 세미하더라도

생각보다 강하고 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생명이 뿌리를 내리며 꽃을 피우고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부지런한 지지와 격려가 뒷받침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의 연약이 예수님 안에서라면

나 자신과 내 아이들을 주님께로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은 일하시므로 일하시는 주님을 믿어드리는 것입니다.


나와 가장 가까운 이웃인 내 아이들...

하지만 이들은 또한 언약의 자녀로, 기업으로 주셨으므로

기쁨이 될 수 있으며, 진정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유아기를 넘어서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이젠 이 아이들의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겠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고 하면서 가장 가까운 이웃인

내 자녀의 음성을 듣지 못한다면

주님이 주신 특권을 못 누리고 있는 것일 것입니다.

자녀가 그 평안함 가운데 부모의 무릎에서 놀듯,

부모도 주님의 무릎 위에서 두려움을 물리치고

진정한 평안을 누릴 수 있길 기도해 봅니다.


       -  이 미 정(수아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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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술


내 입술은

예수님이 주셨어요

예수님이 주신 입술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 입술로는 음식도 먹고

내 입술로는 기도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내 입술로는 나쁜 말도 해요

욕 하고 다른 사람을 비난할 수 있어요

하지만 예수님께 기도할 때 용서해주세요.


이젠 내 입술로 기도하는 어린이가 되고 싶어요'


-  박 형 구 (초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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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없는 것처럼

 

하루만 살자

하루만 잘 해 보자


칭찬 받지 못하고

늘 실패하는 생활의 나


꼭 오늘 하루만

잘 살아 볼 수 있잖아


낙심하여 주저앉는 것 보다

나는 문제아라고 좌절하는 것 보다


일어서 

오늘 하루만 잘 해보자고

내가 나를 나무라 듯

용기를 가지자


다 잊고

하루만 살자

하루만 잘 해보자


예수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하루를 살고 싶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  곽  용  관 권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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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님!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요계11장19절)‘


나의 믿음이 되시고 길이 되시는 나의 주님!

힘든일이 있을 때 옆에 계셔 주시는 나의 주님!


중학교에 입학하여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들과 새로운 교실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모시는 주님께서도 제 곁에 계십니다.


학교공부에 힘이들고, 학원공부에 힘이 들기도 하지만

저에겐 변함없이 굳건한 믿음되시는 나의 주님!

지금 주님이 느껴집니다.


지금 일본 땅은 지진으로 정말 힘듭니다.

주님께서 점점 가까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 잠들어 있는 영혼들이 많습니다.

주님께서 잠들어 있는 영혼들을 깨워주세요!!


세상에 빠져있는 저의 친구들을 붙잡아 주세요.

사랑합니다. 나의 주님!


            -  황 기 현(중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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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들에서


봄!

기다리고 있겠노라고

말로 이르지 않았어도

흐르는 시간은 봄을 데려오고 있는 가 봅니다.


낮과 밤을 운행하심이 여전한 가운데

다시 오마 약속하신 그 언약은 가깝기만 합니다만

주님!

오늘은 둔탁한 음성으로 주님을 찾는 자에게

어찌 이리도 더디신 것만 같으신지요?


겉으로는 오는 봄 머지않음을 알려오지만

아직은 올 것 같지 않는 연초록색 동산도

그리움이란 말로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주님!

오셔서 먹이셨던 광야의 기적

먹은 것으로 족한 것 아니라

주님, 내 주님 모신 마음 새롭게 힘입지 못하고선

실바람에 흐느끼는 나뭇가지처럼

내 영혼 못내 아쉬움으로 새겨 놓는 말

정말 주님 뵙고 싶고요

기다립니다. 기다리렵니다.


목마른 사슴처럼....


-  이 현선 집사님(17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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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나는 아닙니다

      주님은 이십니다....


주님! 오늘도 나로서는 안 됩니다

      주님으로서만 됩니다.

십자가로 자신을 내어주시면서

생명의 떡 되어주심의 참된 양식과 음료 되신 주님!

내게는 떡 없고 빈 마음뿐이지만

주님께만 가면 풍성합니다.


밤중에 떡 세 덩이 빌리던 친구처럼

오늘도 생명양식 간절히 구해 봅니다.

밤중에라도 찾아온 친구를 위하여

먹고도 남을 풍성한 은혜를 주신 주님을 기대하며

오늘도 조용히 주님께로 나아갑니다


풍성한 양식으로 넉넉하여 나누고도 남습니다.

할렐루야!! 

 

  - 서 미 자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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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일본 대지진 소식을 접하면서는 마치 강 건너 불구경하듯

언젠가 가라앉을 땅이란 생각 속에 붙들려있다 보니

별다른 감정이 없었답니다.

그러한 나에게 스스로 놀라면서 생각 듦이, 정말 내 속에

선한 것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보여 지는 참담하리만큼 참혹한 현실에

그 곳 사람들의 모습은 차가우리만큼 침착하다란 것을 보게 되었지요.

늘상 겪어지는 일들이었고, 만약의 사태를 자주자주 대비해 가던

그들이었기에 그랬을까 싶은 것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저들 아닌가를~~


밀려오는 현실이 깊어가면서 어쩔 수 없이 흔들림을 보여주는

또 다른 모습들을 보면서 가슴이 메이어옵니다.

소유의 극치 점을 맛보는 삶의 한계성에서 안으로 만져지는

참된 만족을 얻지 못한 까닭에 다양한 삶의 통로로 족함을 얻고자 했던,,,

오늘은 갈갈이 찢겨진 삶의 현장을 보면서 무엇을 생각할까를 생각합니다.


36년이란 긴긴 날들을 힘으로 짓누르다 못해 처참하게 짓 이겨버린

타 민족을 향한 횡포의 댓가를 오늘은 우리가 받는구나 라고 참회하는

마음일까...?? 참된 것을 참된 것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드러나지 않는 숨은 사람의 음울함에 갇혀, 어두움의 길을 즐겨하는 심상에

수많은 우상으로 점철되어진 저들의 깊은 곳에서 오늘은 누구를

부르고 의지하며 짓눌려오는 두려움과 공포를 달래고 있을까를???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베풀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저희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롬3:10~18)“


회개하지 않은 나 한사람의 모습과 별반 차이 없는 침울한 땅을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간구해 갈 때, 그 옛날 소돔과 고모라를 향한 아브라함의중보기도가

재생되어지면서 부르짖음 중에 아픔이 몰려옵니다.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시려나이까 그 성중에 의인 오십이 있을찌라도,,,,

티끌과 같은 나라도 감히 주께 고하나이다 오십 의인 중에 오인이 부족할 것이면...

거기서 사십 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내 주여 노하지 마옵시고 말씀하게 하옵소서 거기서 삼십 인을 찾으시면,,,,,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말씀하리이다 거기서 십 인을 찾으시면

어찌하시려나이까 가라사대 내가 십 인을 인하여도 멸하지 아니하리라(창18장)“


보잘 것 없는 자에게 주님께서 주신 마음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주님께서 담아주시는 소중한 원함에 귀 기울여가며 품어주시는 만큼

순종해 보렵니다. -   이  상  순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