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문지기/새뮤얼 러더퍼드(서한집)

그리스도의 사랑스러우심(4)

작은둥지 2008. 12. 16. 18:27

그리스도의 사랑스러우심 (Page 4)

 

  모든 짐과 무거운 것은 믿음으로 그리스도께 얹어 드리십시요. 스스로 짐을 지지 말고 주님이 그 모든 것을 짊어지시도록 하십시요. 주님은 우리를 능히 담당하시고, 담당하시기를 원하며, 지금도 우리를 담당하고 계십니다.

 

  이 땅에서 주님께 가는 가장 좋은 방편은 주님을 향한 배고픔입니다.

 

  이 세상은 우리 영혼의 바깥 뜰 이상을 차지할 자격이 없습니다.

 

  지금 나는 이전보다 더 많이 그리스도가 보입니다. 그럼에도 보이는 것은 정말 조금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배의 돛이나 새의 날개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매를 가지고 오시든 면류관을 가지고 오시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주께서 무엇을 가지고 오시든 주님의 모습이 보인다면 주님을 환영하십시요. 그리스도가 병상 옆에 오셔서 휘장을 걷으시고, "강하라 내가 너의 구원이다."라고 말씀하신다면, 번듯하고 강건하여 하나님의 방문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것보다 아픈 것이 낫습니다.

 

 그리스도의 가슴에 기대는 사람이 많아도, 주님의 품에는 우리가 기댈 자리도 있습니다.

 

  나는 지금 우리 주 그리스도의 상처 때문에 곪은 자리를 가진 것이 조금 만족스럽습니다.  다정하신 의사되시는 주님이 거룩하고 부드러운 손길로 우리의 상한 문둥병 자국을 어루만지실 것이니, 병든 것이 유익입니다.  그리스도를 병상으로 이끌 수 있다면, 그 병은 축복 받은 열병입니다.  "병든 자여, 네가 어찌 이러하냐?" 라고 말씀하시면, 모든 고통의 밤은 말끔하게 잊게 됩니다.

 

  많은 짐을 그리스도께 내려놓으면 천국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셨으니 우리를 위해 일을 많이 하시도록 해 드리십시오. 주님은 참 좋은 친구이시므로 많은 짐을 지시기를 즐겨하십니다. 우리가 주님께 더 친근하게 다가가면, 주님은 우리를 더 좋아하십니다.

 

  주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하늘에서도 계속되겠지만, 땅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신부는 신랑보다 웨딩드레스를 더 기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함께 하셔서 즐거워하시는 신랑의 모습보다 장차 입을 영광를 더 좋아하지 않을 것 입니다.

 

  우리가 평강을 누릴 것이라는 그리스도의 증거 이면에는 그리스도의 고난이라는 유산이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랍니다.(요16:33).

 

  주님께서 변하시는 것 같아도 주님의 방향은 바뀌지 않습니다. 주님께 등을 돌리는 자는 우리입니다.

 

  나는 높은 산을 바라보는 지치고 곤고한 미천한 자와 같습니다. 오르고자 하지만 원하는 것 만큼 오르지 못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밤을 도와 우리를 본향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십자가의 반을 주님의 것이라 하시고, 고난을 나와 함께 나누어지시되 가장 큰 것을 주님이 지신다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아니, 나와 나의 모든 십자가는 모두 그리스도의 것 입니다.

 

  이 땅에 있는 동안 내내 그리스도의 사랑을 의지하십시요.

 

  믿음은 심히 여유로우며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습니다.

 

  악을 선으로 만들고, 고통 속에서 위로와 평안과 기쁨과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이끌어낼 줄 알아야 합니다. 고통은 우리를 주님께 이끄는 그리스도의 중매쟁이 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휘장 아래 숨겨져 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께서 우리의 방식대로 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방법이 즐겁지 못하더라도 그리스도를 얻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그기스도의 사랑을 시험하고 그리스도의 사랑 위에 짐을 내려놓으십시요. 그리하면 정말 주님의 사랑이 나타날 것입니다.

 

  바다는 요동할지라도 우리가 의지하는 바위는 끄덕도 하지 않습니다.

 

  바다에 지친 여행자가 육지에 닿으면, 그리스도께서 제일 먼저 물가로 나와서 위를 영접하실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 대장이신 주님께서 모든 것을 갚아주실 것을 알고 주님의 것을 쓰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