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며칠 동안 오프라 윈프리의 쇼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재치 있는 말을 하는 것도 아니다.
그녀는 주로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면서 눈을 맞추고 신선한 미소와 고개를 그뜩 이더군요.
오늘도 포기 할 수 없는 그것들에 대한 체험 방송하는 것을 시청했다.
현대인의 삶 속에서 포기하기 어려운 것들을 절제함으로 가정이 행복해 짐을 실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한 가족에게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을 일주일 동안 포기해 보는 것이다.
하루에 한 시간만 TV시청하기.
컴퓨터와 노트북은 숙제이왼 켜지 말기.
쇼핑안하기. 외식 안하기 .
휘발유 아껴 쓰기 .5분 동안 샤워하기. 게임 안 하기.등이다.
다섯 살 난 아들은 심한 반발을 하면서 촬영기사의 카메라까지 거부한다.
게임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단호히 말한다.
가족들은 엎치락덮치락 하면서 포기할 수 없는 그것에 대하여 포기하려고 단 일주일 동안만 노력하려 한다.
평소에 하루 종일 켜 놓았던 컴퓨터를 끄면서 친구와 필요 없었던 메일 교환을 중지 한다.
하루 종일 켜 놓았던 TV도 끄다보니 잠자는 시간에도 켜고 있었음을 알았다.
첫째 날 둘째 날...
시간이 지남에 따라 TV시청 시간도 줄어든다.
외식과 쇼핑을 하지 않아서 휘발유 소비량도 줄어들고
매일 사서 먹다 남은 음식들의 쓰레기가 줄어들고 먹다 버린 탄산음료 캔 쓰레기도 줄어든다.
냉장고안의 음식들이 줄어든다.
일주일이 지난 후에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윈프라.
가족과의 시간이 많아짐으로 부부 관계도 좋아졌으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유익한 시간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아이들도 자기 시간을 잘 관리하는 성취감도 맛보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 전 생활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 일주일 생활에 길들여짐으로 가족의 유대와 각자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가족과의 대화를 뺏어 가는 문명의 이기들.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주범들이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닐까?
참 흥미로운 토크쇼다.
그 체험 프로그램을 통하여 많은 의미를 깨달았으며 유익한 방송이란 생각을 했다.
첫째 나부터 고쳐야 할 점이 많음을 알았다.
텔레비전 안볼 때에 끄는 것부터 시작해야 되겠다.
날마다 컴퓨터는 열어 놓고 산다.
냉장고는 가득한데 먹을 만한 것이 없다고 매일 마트에 다닌다.
한 유명인사는 말하기를 옷장속의 넓은 공간을 바라보면 스스로의 마음이 넓어지는 여유를 발견했다는 말을 했다.
오프라 윈프라.
그녀는 많은 말을 멋스럽게 하지도 않는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진다.
고운 눈길과 맑은 미소로 값진 시간을 만들어 낸다.
참 아름다운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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