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세상
나 아닌 다른사람에게는
무관심하게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다른 사람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듯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늘 꿈꿉니다.
나는 나, 너는 너라고 말하지 않고
다정한
어깨들이 서로 맞대고 사는,
함께 어울려 살면 세상이 훨씬
수월해진다는 것을 터득한 삶을...
당신,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따스한 미소를
건네며 살아가기를.
지금 이 땅, 이곳에 함께 서 있는 것을
대단한 인연으로 여기고
비슷한 얼굴, 비슷한 마음으로
미소지으며 살아가기를.
그리하여 당신의 미소가 세상
단 한
가슴에라도 전해져
이 지구상에 미소 짓는 얼굴이
단 한 명이라도 늘어가기를....
- 박 성철님의 '행복 비타민'에서 -
숨가쁘도록 더위를 느껴야 했던 한 여름의 폭염도 시간의 흐름속에서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함을 느끼는 가을의 문턱에 성큼 다가선 듯...
세월과 삶의 질곡으로 인해 아파해야 하는 아픔은
인정이 매말라지고, 나만이라는 개인주의가
더 짙어지면서 현실화 되는 것 같지요.
하지만!!
이곳 개천돌진대대에 날을 더하면서
나눔이 풍성해 지는 것을 볼 때 참으로 아름답다
싶음이 감사가 되기도 하지요.
변함없는 사랑으로 대대원들을 섬겨가시는 대대장님과 지휘관님들!
지난 더위속에서도 애 많이 쓰셨습니다.
묵묵히 순종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일에 충성된 군사로
수고해 주셨던 대대원 한 분 한 분 또한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사랑으로 때론 투정섞인 애교로 군화들을
지켜보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잠잠히 지켜보시는 곰신분들!
의연하고 패기있는 군인으로 주어진
직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노심초사 애닯은 마음으로
권고해 가시는 부모님들....
비록 스쳐가는 얼굴로 관심없어 보이지만
한동안 그 얼굴 보이지 않을 때면
궁금해 지기도 하는 것이 어느사이 이곳에서
익숙해 진 시간이 되었나 봅니다.
세상의 그 어떠한 부분보다 더욱 나그네된 길인 것을
절감할 수 있는 곳이 이곳에서의 시간일진대,
잠시 머물다 가는 걸음속에 쌓여지는 관계로 인해
또 다른 나로서 서야 하는 어느곳일지라도
내가 비워지고 이웃이 채워지는
좋은 본으로 익숙해 지는
아름다운 추억의 장이 되시길 외람되어 보일까
수줍어 하는 마음으로 부족한 사람이 감히 두손모아 본답니다.
창문너머에서 들려지는 매미들의 합창소리는
아직도 가시지 않은 한낮의 열기를
실감나게 하는군요.
한주간의 첫날입니다.
남은 팔월도 건강과 행복 더불어
형통함 있는 삶의 연속되시길 진심으로
두손모아 보면서....
평안하세요.
사랑합니다.
개천돌진대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