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향기/주님곁에서

하나님의 진리등대

작은둥지 2014. 2. 21. 15:22

필립 폴 블리스(Philip Paul Bliss.1838~1876)가 1867년 무디(Dwight L.Moody) 선생이
인도하는 집회에서 찬송 인도자로 있을 때였다.
그날 저녁 무디 선생은 설교 중 미시간 호수에서 있었던 해상 사고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별 하나 보이지 않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었다.
폭풍이 일어나 파도는 산이 굴러 오는 것 처럼 컸다.
큰 여객선 하나가 클레브랜드 항구를 향하여 조심조심 풍랑을 헤치며 나아가고 있다.
그렇게 캄캄하고 사나운 풍랑이 일지만 해안의 작은 두 등대불만 찾으면 타수는
그 등대에 항로 표지를 맞춰가며 진로를 잃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항구가 가까워 오는데 등대불은 하나밖에 비추지 않았다.

배는 그 어둠 속에서 진로를 잃고 암초에 부딪혀서 많은 승객들은 목숨을 잃고 말았다
무디 선생은 힘주어 말했다 “형제들이여 주님은 위대한 등대시오 우리는 다 작은 등대들입니다.
우리가 빛을 발해서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는 많은 생명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해야 합니다”
이 설교를 들은 블리스는 큰 은혜와 감동을 받고 곧 찬송으로 옳겼다.

1절: 사나운 광풍이 부는 캄캄한 세상에 하나님의 진리등대에서 빛을 비춰주신다
      자비의 불빛과 더불어 말씀의 인도를 보내고 계신다
      (하나님의 진리 등대 길이 길이 빛나니
       우리들도 등대되어 주의 사랑 비추세)

후렴: 우리들은 모두 등대가 되어 험한 죄악세상에서 헤매는 가엾은 사람들이
        좌초되지 않도록 밝게 비춰야 한다
        (우리 작은 불을 켜서 험한 바다 비추세
        물에 빠져 헤매는 이 건져 내어 살리세)

2절: 어두운 밤과 거센 폭풍우는 오늘날 세상의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그와 같은
      폭풍우가 우리 자신의 심령 속에 일어날 때도 있다. 그러나 깊은 밤이 새벽을
      잉태하듯 분명히 여명은 오고야 만다. 우리는 내가 서 있는 곳에서 그리스도의
      빛을 밝게 비추기만 하면 된다
      ( 죄의 밤은 깊어가고 성난 물결 설렌다
      어디 불빛 없는가고 찾는 무리 많구나)

3절: 등의 심지에 불순물이 끼면 불빛은 어두워진다. 우리들은 그리스도의 빛을
       발한다고 하며 나의 허영, 자만, 명예 등을 섞어서 발하여 그을음이 나게 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폭풍에 이리 밀리고 저리 밀려 지칠대로 지친 불쌍한 사공이 안식의
       항구를 찾아가려고 무던히 애를 쓰고 있는데 행여 파선되어 목숨을 잃을 수 있으니
       빛을 밝게 비출 수 있도롤 등의 심지를 말끔히 손질하라는 것이다.
      (너의 등불 돋우어라 거친 바다 비춰라
       빛을 찾아 헤매는 이 생명선에 건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