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향기/나의 생각(주님안에서)

잔잔한 부흥~~

작은둥지 2008. 8. 28. 12:38

고요한 중에 내주하시는 주님의 임재만이

수고해 가시는 한 분 한 분의 심령속에

생명으로 묶어가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벤트적인 요란한 순서도 없었습니다.

인터넷 방송에 지장있을까 집회가 진행되는

내내 성전 주변에 접근금지구역임을 알리는 프랭카드가

둘리워 졌고, 시간 시간 주변을 살펴가시는

식구들의 수고만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혹여 방송 중에 불필요한 소리가 전달될까

섬김에 참여해 가시는 분들을 향해서도 각별한

전달사항이 있었지요....

 

곽권사님의 예배 전 찬송인도 이후, 곳곳에서

실시간으로 참여해 가시는 사회, 기도, (합심기도), 특송,

기악연주,,,,이어 짧지 않은 시간 조바심 하는 마음으로

준비된 의자에 좌정하셔서는 시간을 참작하시라고

올려놓으신 듯한 탁상시계와 그 앞에 놓여진 마이크앞에

변함없이 자리잡으시는 강 목사님!!

 

지난해 성가대 섬김을 위해 참여했을 때 뵈었던

그모습 그대로 올 해도 강 목사님께서는 두주먹 불끈 쥐시고

한 말씀이라도 놓칠세라 두눈 꼭 감으시고 쉴사이 없이 시간 반이상을

주님의 짙은 심장을 토해 내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 그 자체!!

가슴 가득 고마움이 차올랐다.

"목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주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이후 9일째 마지막 날을 제외한 날들속에 앞선 믿음의 선진들의

자취를 통해 신앙길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를 암암리에

일깨워 가셨던 고신대 이상규 교수님의 잔잔한 음성은

어린아이들에게까지 남음이 있는 은혜의 시간이었다는데...

 

굵고 정감있는 구수한 목소리로 집회 마무리를 해가시는 정 장로님의

광고시간은 짧지 않은 시간 인터넷 앞에서 자리잡고 은혜받는

귀한 한 분 한 분들의 영혼들을 다독여가시며 새로운 날을

기대하게 하시는 귀한 수고이셨음을....

 

정말 별스럽지 않은 단순한 진행이었고, 요란한 움직임이나

큰소리로 부르는 찬양소리 없었고, 그저 순서에 따라 주님께

사로잡힌 자세로 조용히 마음써 가셨던 마음씀과 그 누구와도 견줄이

없을 만큼 주님 한분 만을 전심으로 사랑하시기에 주님의 심장을

고스란히 담아 내어 주신 사랑하는 목사님의 수고가 있었을 진대....

 

어제 수요저녁예배를 통해 각 구역마다 그동안 집회에 참여하셨던

분들을 돌아보며, 전달되어진 소식들을 전해 가실 때,

내 영혼 깊이 감사되어짐이 있었다면, '잔잔한 부흥입니다'란 것이다.

그래서일까 온몸이 녹초가되어 예배당에 자리잡아서도

이 곤함을 어찌할까고 했건만,,,,

예배시간이 흐를수록 어느사이 몸의 무게를 잊어버리고

가뿐한 마음으로 일어설 수 있음 또한 집회에 이은

주님의 긍휼하심이 아닐까 싶음에 감사 가득^^

 

준비해 가시면서 무척이나 애를쓰시며 살펴가시는 목사님의 움직임은

이제 연세 지긋 어느사이 골깊어진 주름살과 탄력을 잃어가신 외양

이셨지만 변함없이 정돈된 주님향한 자세속에 지극히 작은것까지도

살펴가시는 수고란 것이 어쩌면 몸된교회 식구들을 더 긴장시키셨는지

모른다란 생각을 하게 된다.

 

하긴, 시 공간을 초월한 인터넷을 통한 사역이 이땅의 어느곳에서 시행될까만은

결코 교회 자랑, 목사님 자랑이 아닌 오직 예수님만을 자랑하고 예수님만이 남아지길

원하며 주님께로만 주님께로만 선교사님들도, 목사님들도, 성도님들도, 주밖에

있는 이들도...모두가 사로잡혀오는 시간이길 간절한 마음으로 수개월전부터

기도로 준비해 온 집회아닌가....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약5:16)'는 말씀처럼

밤낮없이 부르짖는 식구들의 기도로 이루어낸 귀한 열매란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주님나라가 역사되어지는 곳에는 반드시 방해하는 세력 역시 강한 것을 알게되듯이

금번 집회기간은 베이징올림픽과 겹친관계로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조바심 하게

하였던가...

하지만 역시 올해에도 주님의 성실하심은 마땅히 자리잡고 서야 할 영혼들을

세워가시는 놀라운 축복의 시간이었음을 찬양!!!

 

오늘도 동서남북 세계각처에서 들려지는 소식이란 '금번 집회는 나를 위한 시간이었습니다'란

고백을 골자로 은혜받은 일군님들의 눈물어린 감사의 소식과 교회들이 새롭게 부흥되는

귀한 은총이 있어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주님의 부지런하심 따라 금번 집회 주제처럼

'주님의 돕는이'란 축복속에 주님의 날에 이르기까지 충성스런 자로 살게 하시는

신실하신 내 주님께 감사 찬양!!!

 

 


드러남의 열기는 없었지만,

은밀하신 주님보좌 앞에 자리 잡은 식구들의 부르짖음은

주님나라를 위한 치열한 전투장과 같았으리라구요.

이에 수반된 8월의 인터넷 성회를 향한

대장되신 주님의 일해주심은

'잔잔한 부흥'이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문득 물음이 생기더군요.

"주님! 주님향한 부흥을 무엇이라 해야 할까요?"

오랜 기다림 없이 주어진 주님의 음성은 "거룩한 심령"이란

답을 주셨습니다.

옳습니다.

거룩하신 주님의 임재하심을 맛보는 그곳에 진정한 부흥이

주어짐을요.


질펀한 세상에서 오만과 불손한 심령이 주님을 뵈옵는

은총 주심도 감사할진대,,,,

수 없는 날을 주님모시고 지낸 시간 후에

오늘도 계절을 달리하여 새로운 날을 살게 하심 따라,

비록 평범해 보이는 날일지라도

날마다 주님모신 부흥이고자 전심으로 매이어 보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그 나라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마22:43)'

는 말씀처럼, 이 가을에 오곡이 풍성한 열매를 기대하듯,,,

내 주님 향해 깨어있음과 거룩한 심령으로 그날에 이르기까지 충실하렵니다.


오 주여!

그날을 속히 허락해 주옵소서...아멘!! 내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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