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김동규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은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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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 가고 오는 자취가 분주했던 며칠을 뒤로하고
을 : 을러대듯 보채던 일을 마감하고 나니
바 : 바닥을 뒹구는 움직임의 흔적뿐 인적의 자취는 간데없고,
람 : 남 보듯 뒤로할 수 없는 모습에
솔 : 솔직이 ~~피곤한 몸을 엉겨서
솔 : 솔잎 쓸어 내 듯 정리하고 나니 분위기가
한껏 정돈되어 보는이로 상큼하게 하누나...
며칠간 회의날짜에 맞추어 해내야 하는 일이 있어
동료들은 며칠을 집에도 못들어가고 밤샘작업이
이어지다 오늘 새벽에서야 퇴근하고,
출근해 보니 정적이 감도는 사무실에 엉크러진
곳을 먼저 온 직원이 정돈하는 데 같이 거들어 보면서
움직임이 생각나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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