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군인들의 출군준비는 두가지의 형태가 있습니다. 단독군장과 완전군장입니다.
단독군장은 꼭 필요한 것 몇 가지만 챙깁니다. 이를테면, 군복을 입은후, 총과 탄띠, 수통 등입니다.
주로 훈련을 받을 때 단독군장을 합니다. 하지만, 완전군장을 하게 되면 상황은 돌변합니다.
일단 군장이라는 군용가방에 모포 두어장, 야전삽, 비상식량, 비올 것을 대비해서 판초우의,
비상전투복한벌, 전투화, 밥먹을 반합, 방독면,내의 세장, 양말, 2인1조 A형 텐트 등이 들어갑니다.
그 안에 많이 들어가죠? 그래서 한 20Kg 정도가 됩니다. 그걸 짊어지고, 일반 훈련때 40Km를 걸어갑니다.
50분간 걷고 10분간 휴식 50분간 걷고 10분간 휴식 뭐 그런 식입니다.
그런데, 완전군장에 뭐하나 빠뜨리면 훈련나갔을때, 얼마나 곤란한지 모릅니다.
더군다나 훈련이 아니라 실전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정말 큰 일일 것입니다.
무겁다고 빠뜨릴 수는 없고, 그 모든 것을 짊어지고 걸어가야하는게 군인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군인의 목표는 전쟁에서의 승리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단순히 자기가 속한 나라를 위한 감내해야할 것만이 아니라,
우선적으로, 그 전쟁에서 자기를 보호하고 지켜낼 수 있는 ‘최소한’의 생존조건인 것입니다.
뭘 하나 빼나 안빼나 사실 행군을 해보면 그리 차이가 없습니다. 심리적으로 조금 위로가 될지 모르지만,
막상 필요할 때 그 어느 것도 생존을 위해 중요한 것들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을 위해 얼마나 완전군장이 되었습니까?
혹시, 귀찮아서, 혹은 갑작스레 감당할 짐이 너무 무거워서 아직도 훈련생처럼 단독군장으로 버텨내려고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완전무장을 하지 않고 지금 다른 성도들에 어떻게 섞여서 오늘도 그들의
은혜와 동료애로 근근히 신앙을 이어가고 있습니까?
오늘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는 음성을 들어보십시오.
신앙의 완전군장은 진리에 대해 잘 아는 것입니다. ‘의’로운 것에 대해 용기있게 말하는 것입니다.
늘 어디가든지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를 부르는 사람입니다. 사탄의 화전, 즉 불화살은 쉴새없이
날아오는 데 그것을 막기위해 담대한 믿음의 방패가 필요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으로 싸워 이겨야하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알려주십니다. 여러분은 이중 어떤 것을 가지고 있습니까?
완전군장안에 있는 것이 매일 매일 필요한 것들이라면, 진리, 의, 평안, 믿음, 구원, 성령, 말씀이 바로
성도의 완전군장입니다.
그런데, 오늘 하나님은 새로운 것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13절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것인데,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는 말씀입니다.
영어성경을 번역해보면,
‘당신이 모든 것을 한 후에 “to stand” “서기위한 것 ” 입니다. ’
여러분, ‘모든 일을 하고도 넘어지는 경험’ 해보셨습니까?
내 할 일을 다하고서도, 내가 맡은 일을 다 하고도, 힘들게 하고나서도 내 자신에게는 아무런 유익이 없는 것,
영적으로 깊이 들여다보면, 어떤 행사는 은혜스럽게 마쳤는데, 정작 나 자신의 신앙은 무너져버리는 경험...
그래서 사람들은 그 일을 통하여 칭찬하고, 내가 한 선한 일을 통하여, 한 때의 잘한 것을 통하여 칭찬하지만,
하나님께는 부끄럽기만 한 경험...
전쟁이 끝나고 자신을 돌보지 않아서, 승리에 취해 있다가 다른 병 때문에 죽게되는 퇴역군인처럼 우리는
과거의 승리에, 한 번 잘 했던 일에, 한 번 하나님과 맺었던 경험에 머물러 있는 것은 결코 우리를 “To stand”
서게 하지는 못합니다.
하나님은 전신갑주를 입고 한 번의 전쟁을 치루고 끝내시려고 하시는 게 아닙니다.
무엇보다 전신갑주는 한 번 끝나는 일회용 소모품이 아니라, 영구적인 우리 존재의 방어막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한 때의 멋진 승리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화려하진 않아도, 남과 비교해서 뭔가 드러난 뭔가는 없어도
풍파와 전쟁의 포화속에서, 사탄의 각종 유혹과 불화살시험속에서
넘어지지 않고 굳건히 버티는 것을 원하십니?
하나님이 원하는 ‘굳건한 요새’, ‘완전무장된 사람’은 전쟁을 승리하는 요새가 아니라, 아무리 전투를 걸어와도
꿈쩍하지 않는 요새, 적군이 성문앞에서 조롱하다가 제풀에 꺾이어 돌아가는 그런 전투를 하는 사람입니다.
오직 전쟁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우리가 직접 싸운다 한들, 결코 사단을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싸우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으시고, 이기는 방법을 가르쳐주셨는데,
그것이 굳건한 믿음, 흔들리지 않는 믿음, 말씀으로 큐티로 늘 무장하는 ‘완전무장’승리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우리의 가정을 위하여 싸우시는 모습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나의 성벽, 우리 가정의 성벽이 되심을 경험하십시오
우리의 할 일은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의지를 하나님께 고백하고,
담대하게 찬양할 일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자유의지’는 흔들림없는 믿음으로 사탄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데 있습니다.
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에겐 찬양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에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목적은 우리의 두 다리가 휘청거리지 않고, 마음이 무너지지 않고
“to stand!”
서기 위한 것입니다.
서십시오! 다리의 힘이 빠질 때에도 흔들리는 다리를 보지 말고, 눈을 들어 주를 보십시오.
주님은 든든한 지팡이가 되어주실 것입니다.
이 글을 읽노라니 시편91편이 떠오르는군요.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라(시91:1,2)'
새 사냥꾼의 올무, 극한 염병, 밤의 놀램, 낮의 흐르는 살, 흑암중에 행하는 염병, 백주에 황폐케 하는 파멸,재앙,
부딪힐 돌, 젊은 사자와 독사,,,,
우리가 날마다의 삶속에서 경험되어 질 수 있는 갖가지 어려움 중에서도 능히 건짐 받는 비결이 바로 먼저
부활하신 예수님안에 거하는 자로 곧 참포도나무되신 예수님의 가지된 자로 설때, 농부이신 하나님아버지의
붙드시는 은총으로 넉넉히 이기는 자의 영광길을 가게 된다는 말씀이리라구요.
오늘도 이땅을 누릴 곳으로 여기지 않고 잠시 길가는 순례자로, 주님의 보냄받은 자로 주님의 뜻을 이루고자
서 있는 종으로 설 때, 마치 여리고 전투를 앞두고 길갈에서 할례를 치른 후에 군대장관으로 모습을 보여주셨던
주님의 임재를 깨닫게 해 주심처럼 주님께서 친히 서 주신다는 사실이지요.
변함없이 'To stand'하기 위해 십자가로 나는 부인하고, 오직 주님과 하나됨의 은총속에 좁은 길 걷는 이 길속에
승리의 개가로 영광돌려가는 날이고자....
오직 예수
축복송(송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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