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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데교회(사도바울 발자취를 따라서)

작은둥지 2007. 8. 21. 18:48
 

 사데교회(거대한 기둥 두개만 남은 아르테미스 신전과 작은교회의 모습)

 

사데 교회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이가 가라사대 내가 네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계3:1) 두아디라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65km 떨어져 있는 고대 도시 사데, 생명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곳의 로마식 대규모 목용탕, 체육관, 유대교회당, 비잔틴 시대에 건축된 교회 흔적을 보면서 당대 최고의 물질적 풍요를 누렸던 도시였음을  알 수 있었지만 마음엔 여전히 흙바람이 불었다. 거대한 두개의 기둥만 남은 아르테미스신전, 한때 이 도시에 만연했던 우상숭배와 물질적 풍요, 그리고 처음은 뜨거웠으나 차갑게 식어버린 사데 교회 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듯 고대 도시를 거만 하게 내려다 보고 있었다. 사데 교회는 소아시아 7교회중 유일하게 책망만 받은 교회 였다. 이 교회의 영적인 상황은 서머나 교회와 판이 했다. 서머나 교회는 처음 시작은 미약 하였으나 차즘 영적으로 살아난 교회였다. 반면 사데 교회는 처음엔 뜨거었지만

나중에는 죽어가는 교회가 돼 주님으로부터 “살아 있으나 죽은 교회”라는 책망을 받았다. 4세기께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한뒤 아르테미스신전은  교회로 사용됐다. 그러다 신전 남동쪽 구석에 소규모 교회당을 지어 예배를 드렸다, 점차 약화된 교회 모습을 추측할수 있다. 현재 아데미 신전 뒤편에 남아있는 교회는 5개의 둥근 지붕형태를 지니고 있다. 교회 외부는 장식용 벽돌로, 내부는 모자이크 무늬와 수채화로 그린 프레스코, 채색유리로 장식돼 있다. 무엇이 이곳 성도의 신앙을 꺽어버린  것일까? 근본적 원인은 돈과 세상을 사랑함에 있었다.(딤전6:10-12) 사데에는 작은 시내가 흘렀다고 한다. 황금천이라고 부를만큼 사금을 함유해 BC560년께 크로이소스 왕은 엄청난 양의 사금을 채취해 최대 부왕이 됐다. 이곳에서 금을 제련하던 도가니가 무려300개 이상 발굴되었고 도가니 밑바닥에는 금이 그대로 남아 있어 크로이소스왕의 전설적 부요가 역사적 사실이이 판명 된바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데는 금산지로 유명하지만 성도들의 신앙은 전금같이 정결 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속에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잊지 않겠다고 하나님께서 약속 하셨다.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옷을 입을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계3:4-5) 당시 로마시대의 부와 권세를 상징하는 옷은 자주색 이었으나 사데의 의인은 흰옷을 약속 받았으니 의미심장 하다. 조금 남아 있는 그루터기 신앙도 포기 하지 않겠다는 주님의 사랑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진리에 대한 내적 열망이 사라진 신앙이라면 경건의 모양은 있어도 경건의 능력은 없기 마련이다. 주님께서 사데교회를 가리켜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라고 한것도 바로 이런 의미일 것이다. 현대 교회도 형식주의적 신앙에서 진리의 말씀을 처음으로 받았던 때의 감격을 기억해야 한다. 하버드 대학 팀과 코넬 대학팀의 사데도시 발굴 작업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이 도시를 떠나면서 주님은 물질과 우상을 숭배 했던 성도 들을 책망 하셨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애통 하셨을 것이다. 

출처 : 한길전도사
글쓴이 : 한마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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