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사단(개천돌진대대) 전역병 24개월치 봉급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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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사단(개천돌진대대) 전역병 24개월치 봉급 쾌척>

작은둥지 2007. 2. 24. 14:09

<6사단 전역병 24개월치 봉급 쾌척>

(철원=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최전방 6사단에서 최근 전역한 한 병사가 복무기간 모은 봉급 100만원을 부대에 쾌척한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육군 6사단에 따르면 윤기준(24) 병장은 지난 21일 전역과 함께 24개월 생활했던 병영(개천돌진대대)을 떠나면서 이등병 시절부터 모아온 봉급 100만원을 "후배들의 복지에 써달라"며 기탁했다.

   윤 병장은 복무기간 상사와 동료로부터 받은 사랑을 무엇으로 보답할지를 고민하다 "부대원들이 체력단련 기구와 동아리 활동물품, 도서 등을 구매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대 관계자는 "윤 병장의 뜻을 전해 듣고 마음만 받겠다는 의사를 전했으나 `부대와 전우로부터 많은 도움과 사랑을 받았다. 적은 돈이지만 후배와 부대에 사랑을 되갚을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며 몰래 대대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면서 "성금은 체력단련 기구를 구입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