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둥지 2010. 2. 11. 00:05

00아!

 

얼마 전 귀한 집사님들과 식사를 나누는 자리에 아버님도 같이 계셨는데

아들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었겠지 ㅎㅎ

여린 너를 향한 아버님의 기우도 제대로 차려입은 군복입은 모습을 보시고는

다소 마음을 놓으시는 것 같더구나.

아버님이 군 생활을 적지 않게 하셨음에도, 아들에 대한 생각은 어쩔 수 없다란,,,

 

반갑다 00아!

물론 00이 누나가 하는 말 "엄마를 반가워할까? 친구들 편지는 좋아하겠지만..."

정말 그런거니?

달리 말은 없겠지만, 늘상 히죽이 웃어주던 너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이제는

정말 사나이로서 마땅히 걸어야 할 길에 당당히 서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대견스럽고, 감사가 되는 것은...

아마도 부모님과 같은 마음일 것이야.

 

몸서리 치도록 차가움을 느끼게 하던 시간들도 잘 감당하고, 이제 어엿이

부대배치를 받게 된다는 사실에 대해 많은 감사가 되는구나.

하나님의 크신 사랑안에서 넉넉한 구원을 주신다 생각하니 남은 너의

군 생활도 기대감 가득^^*

 

00아!

환경이 어떻게 열려져 가든,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하신 말씀처럼

십자가 바라보면서 날마다 주님의 군사로 거듭난 자세로만 서 준다면

까짓것,,,,주님이 너를 위해 싸워주시고, 너를 위해 신원해 주심 믿고

결코 비굴하지 않는 당당한 모습으로 성실하게 살아가는 그곳에 하나님아버지가

영광을 받으시고, 곁에있는 권속들에게 위로와 힘이 될 수 있을 것이야.

이를 위해 기도한단다.

온 교회 식구가 날마다 새벽마다....응원한다는 사실 잊지 마렴.

주님이 머리되어 주심의 깊은 의미가 지체의 한 부분인 너를 한 몸으로

생각하며 함께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세상은 모르지. 주님께 충성된 자에게 허락되어지는 안식과 행복을...

주님을 놓지 않고자 마음쓰는 이에게 축복있음을...

승리하렴. 하나님의 멋진 군사로, 대한의 씩씩한 나라 지킴이로 충성되렴.

사랑한다. 00아~~~~화이팅!!!

00이 누나가 곁에서 안부를 전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