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문지기/앤드류 머레이

7. 삶을 풍성하게 하는 기도

작은둥지 2009. 9. 18. 11:42

7. 삶을 풍성하게 하는 기도

 

 우리 주님은 자기 양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러왔다고 말씀하시면서 더 풍성한 삶에 대해 얘기하셨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사람이 생명을 부지하고 있지만 영양분이 부족하거나 병들었다면 그는 풍성한 삶을 누리지 못할 것이다. 이것이 신약과 구약의 차이점이다. 구약에는 율법 아래의 삶이 있었을 뿐 신약의 풍성한 은혜가 없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생명을 주셨지만, 그들은 주님의 부활과 성령의 은사를 통해서만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었다.

 진정한 크리스천들은 모두 그리스도에게 생명을 받았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려고 하는 더 풍성한 삶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가 넘쳐흘렀다고 말하였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2:14)"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7)"

 

 우리는 지금까지 기도하지 않는 죄, 그 죄에서 벗어남의 의미, 그 죄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모든 요지는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에 잘 나타나 있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는 것이라(요10:10)"

 

 참된 기도 생활을 하려면 늘 풍성한 삶을 체험해야 하므로 주님이 말씀하신 풍성한 삶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도와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그 분을 의지하는 가운데, 기도하지 않음에 맞서 싸우지만 여전히 낙심할 수 있다. 바로 이때야말로 기도하지 않음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죄로 간주해야 할 시점이다. 우리는 기도하지 않는 것이 육신의 삶의 한 부분이며 다른 죄의 원인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육신과 그 소욕을 십자가에 못 박았으며 죽음에 내어준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우리는 나약한 삶에 만족해서는 안되며 풍성한 삶을 추구해야 한다. 성령께서 우리를 전적으로 주장하시고 우리에게 자기 생명을 구현하심으로써 우리가 영적으로 완전히 변화되도록, 자신을 그분께 온전히 내 놓아야 한다.

 

 그렇다면 주님이 말씀하신 풍성한 삶이란 어떤 것인가?

그것은 예수님이 성령의 능력을 통해 우리의 삶을 전적으로 주장하시는 것을 의미한다. 풍성한 삶에 대하여 이외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성령충만과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풍성한 삶은 세 가지 측면으로 이루어진다.

 

 1. 십자가에 못 박힌 삶

 

 예수님은 우리 죄를 사하시려고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을 뿐 아니라 자신과 함께 우리를 십자가에 못 박으셨다. 이제 그분은 우리에게 자신의 십자가와 대속 죽음의 능력을 발휘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교제하고 있는 당신을 이렇게 고백할 수 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주님의 성품,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낮아지고 순종하심은 그저 우리의 교훈거리가 아니라, 우리 역시 주님과 똑같은 삼ㄹ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성령께서 당신을 온전히 주장하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께서 당신안에 거하시길 원하는가?

이것은 성령께서 해야 할 일이므로 그분은 자신에게 순복하는 성도들을 위하여 반드시 그렇게 해 주실 것이다.

 

 2.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 삶

 

 성경은 하나님의 권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한 것과 관련해 주님의 부활에 대해 자주 언급하고 있다.

 

 "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엡1:19~20)"

 

 이 말씀은 슬쩍 읽고 지나치지 말고 다시 한번 꼼꼼히 읽어 보라. 자신이 무력하며 나약하다고 느끼더라도 전응하신 하나님이 당신에게 역사하고 계심을 인정하라.

이 사실을 믿으면 날마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예하게 될 것이다.

 성령께서 이 세상의 온갖 시련과 유혹의 와중에서도 날마다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과 승리를 당신에게 가득 채워 주실 것이다.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당신의 자아를 철저히 부인하라.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당신이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하실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고, 그 분과 함께 부활하며, 그분의 삶과 죽음을 따르도록 하는 것이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3. 영광스러운 삶

 

 영화로우신 그리스도는 성령 세례를 받으신 분이다. 예수님은 성령 세례를 받을 때 요단 강에서 겸손히 요한의 물세례, 즉 죄인들을 위한 세례를 받으셨다.

예수님은 대속 사역을 행하실 때 십자가 위에서 "흠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리기까지 그 사역을 위하여 성령을 받으셨다.

영화로우신 그리스도께서 당신에게 성령 세례를 베풀어 주시길 원하는가? 그렇다면 죄인들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도록 하시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위하여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드려라.

 하나님은 우리가 영화로우신 예수님으로부터 성령의 능력을 받는 것이 큰 복임을 이해하도록 도와주신다. 여기서 말하는 '성령의 능력'이란 그리스도를 위하여 헌신하며 고난조차 감내하는 자원하는 심령을 의미한다. 당신은 주님을 알고 잇으며 그분을 사랑하고, 주님을 위하여 일하며 그로 인한 복을 누리고

있지만, 주님은 당신에게 더 큰 것을 주고 싶어하신다. 주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와 우리 주위의 형제 자매들 그리고 목회자들에게 역사하심으로 우리 심령에

경배와 찬양이 넘쳐나도록 하실 수 있다.

 얼마 전에 "되는 대로 살아라?"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읽은 적이 있다. 좁은 생각으로 자기 삶을 제한하지 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며, 예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신실하심을 좇아 살아라. 비록 우리의 발걸음이 더디며 비틀거릴 때가 많아도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주님의 일을 성취하실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항상 하나님께 감사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