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보고 싶지 않아도 보여지는 일들이 있고,
듣고 싶지 않아도 들어지는 현실이 심장을 조여온다.
주춤거리고 망설임을 갖기엔, 차라리 이땅에 대해
너무 일찍 알아버림이 미숙아와 같은 미련한
나를 향한 진정한 구원이리라.
마치 여린 순에 강한 뙤약볕의 내리쬐임처럼,
혹독한 현실을 외면치 못하고 표류하는 인생들의
어지러움과 탄식이 난무하는 현실에서 '진정한 피난처'로
'영원한 안식처'로 자리잡게 하시는 예수님안의 자유자로
살아가게 하심이 있다.
이것을 일컬어 기적이라고 말하련다.
안전지대가 없음을 감지하며,
골 깊어지는 불신만이 만연되어지고 있음을 안타까움으로
바라볼 밖에..
일찌기 세상의 어떠함을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깨우친 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는 말씀안에
새롭게 묶어 본다.
단지 보여지는 것들에 흠취되어 살아가는 이들의 영혼을 향하신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부르심의 손길과 같은 쉬임없는
'나팔소리'로 오늘의 현실을 직시해 보련다.
그러하기에 감사하련다.
진노의 대접을 부으실 만한 때에라도, 오래참으심으로
영혼을 부르시는 내 주님의 긍휼의 손길을 기대하며 감사 찬양하련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마6: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