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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울이 아닌 유럽 ?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작은둥지
2007. 7. 3. 14:13

인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묘원'을 찾았다. 일본 요코마하에 있는 외국인묘지보다 규모는 작지만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 입구에 있는 안내문
기념관과 묘역으로 구성되어 있는 외국인 선교사 묘원은 음산한 분위기의 대명사인 '공동묘지'의 이
미지가 아닌 잘 정돈된 공원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로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는 비석들. 십자가 모양부터 조각 작품같은 묘비들까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가 아니다. 이러한 이국적 분위기에 반해 사진촬영을 나온 사람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전후로 우리나라를 찾은 선교사나 사회사업가 그리고 이들의 가족이다. 약 16개국 나라의 555기의 무
덤들로 이루어져 있다. 참배객으로 온 한 중년의 주부는 "단체예약을 통해 방문했다"면서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묘지에 오니 절로 숙연해진다"고 말했다.

서 묘지 설정의 계기가 되었다. 외국인이 한국 땅에 묻힐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후 여러 합의를 거쳐 묘지
를 확장하면서 선교사는 물론 외국 공관의 외국인 묘지로 조성되었다.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이곳
은 단순한 묘지가 아닌 '외교사적지'로 그 보존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제 1묘역의 묘지들
된 사람도 있고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훈장을 받은 사람도 있다.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선교사의 묘지
에는 그들의 업적이 자세히 기재되어 있다.





▲ 외국인 묘원에 마련된 산책로
최초의 선교사로 잘 알려진 언더우드 가문 4대의 묘지가 한데모여 안장되어 있다.


▲ 제 3묘역의 어린이 묘지(위)와 성공회 신도 묘지 (아래)
고아가 된 홀트아동복지회 에서 양육하던 아이들이다. 어린 나이에 병으로 숨진 아이들의 묘비 앞에서
몇몇 사람들이 잠시 참배하기도 하였다.



▲선교사 묘원 왼편에 있는 지하철 터널. 교회 관련 그림이 그려져 있다
기념 성당과 박물관을 찾으면 우리나라의 천주교 역사를 보다 상세하게 알 수 있다. 또한 주변에는 한강,
선유도공원, 홍대 등이 있어 주말 나들이 코스로도 적격이다.


야외광장에서 복음성가를 부르는 젊은이들의 노래가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듯 하였다. 굳이 종교적
인 의미를 부여하지 않더라도 공동묘지를 찾는 이들에겐 삶과 죽음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사색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출처 : 동아닷컴 ]
2007. 06 . 25 / SUNMOON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sunmoo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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